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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차량 구매 조심하세요

뉴욕주 차량국(DMV)과 뉴욕시경(NYPD)이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온라인 벼룩시장인 ‘크레이그리스트(Craiglist)’는 물론 이들과 유사한 웹사이트상의 절도 차량 구매 스캠 주의보를 내렸다.   22일 DMV는 NYPD와 함께 브롱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웹사이트상에서의 절도 차량 판매 및 무면허 딜러에 의한 불법 차량 판매도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구매하고자 한 피해자가 권리를 침해당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기준 DMV는 6350만 달러에 달하는 절도 차량 228대를 압수했다. 이중 149대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등에서 구매한 차량이다.   예방책으로 ▶차량 식별 번호(VIN)와 실제 차량 모델 ▶오도미터(Odometer, 주행 기록계)의 일치 여부를 각각 ▶VIN(nicb.org/vincheck) ▶오도미터(verifiny.com/check)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판매자의 이름이 적힌 수표 사용 ▶임시 증명서를 내미는 이 경계 ▶해가 떠있는 시간에 차량을 검사할 것 ▶시운전을 요구할 것 등이 예방책으로 제시됐다.   돈 론 NYPD 임시국장은 “전년 대비 도난 사건은 시내에서 9% 줄었지만, 여전히 불법 판매는 기승을 부린다”며 “차량을 구매하기 전 딜러의 자격을 확인하고 차량 이력을 철저하게 조사하라. 아울러 현금 거래를 하지 말고 공공장소에서 만나길 당부하며, NYPD가 폐쇄회로(CC)TV로 24시간 감시하는 이커머스 교환 장소(e-commerce exchange location)에서 거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커머스 교환 장소는 NYPD가 지난해 11월 온라인 스캠을 방지하고자 지정한 지역이다.   한편 뉴욕주는 이 같은 차량 절도에 의한 허위 매물 피해를 막고자 지난해 9월 적법한 사업체인지 조회할 수 있는 홈페이지(dmv.ny.gov/business/find-a-dmv-regulated-business)와 피해 근절을 위한 교육용 홈페이지(governor.ny.gov/programs/taking-action-against-car-theft)를 개설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절도 차량 차량 절도 절도 차량 뉴욕주 차량국

2024-10-23

북텍사스 차량 절도 조직 7명 체포, 200여대 930만달러 상당 차량 훔쳐

 북텍사스 지역에서 200여대의 차량을 훔친 차량 전문 절도 조직 일당 7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달라스 모닝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프바인 경찰은 북텍사스 지역에서 시가 930만달러 상당의 차량 200여대를 훔친 전문 절도 조직원 7명을 체포했다. 그레이프바인 경찰 보도자료에 따르면, 그레이프바인 타운에서 차량 절도 신고가 급증하자 지난해부터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담당 수사관들은 감시 영상, 범죄 공고, 소셜 미디어 게시물 등을 사용해 도난 차량을 추적하고 절도와 관련된 여러 용의자들의 신원을 파악했다. 경찰은 지난 3월에 달라스와 갈랜드의 한 주택에서 2건의 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며 그 이후 총 7명의 절도범들이 체포됐고 이들은 조직 범죄 활동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그레이프바인 경찰은 이들이 연방 범죄 혐의로 기소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체포된 7명은 제레미아 호세 모렐(23세), 크리스티앙 호세 모렐 Jr.(24세), 가빈 마르셀리노 코레아(19세), 딜라 앤소니 코레아(20세), 케빈 오테스(22세), 호세 라몬 페레즈(27세), 헨리 액트우드 Jr. 등이다. 이들은 보석금을 내고 일단 석방됐으며 재판을 앞두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차량 절도 조직은 다지 차저스, 다지 챌린저스, 쉐비 카마로 모델을 주로 훔쳤으며 쉐비 콜벳과 다지 듀랭고 SUV도 선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용의자 중 페레즈의 변호사는 이메일을 통해 “피고인들 중에는 차량 절도 공모에 연루되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모든 사실이 밝혀질 때까지 대중에게 판단을 보류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다른 피고인들의 변호사는 달라스 모닝 뉴스의 연락에 응답하지 않았다.               손혜성 기자차량 북텍사스 북텍사스 차량 차량 절도 차량 200여대

2024-08-09

차량 절도 막기 위해 총력전

미 전국적으로 차량 절도 사건의 심각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연방 및 주 정부 기관이 공조해 이를 적극적으로 방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제안됐다.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5일 차량 절도 관련 방지책을 담은 법안 ‘CARS Act’를 내놨다. 뉴욕시경(NYPD) 형사로 근무했던 앤서디 데스포지토(공화·뉴욕 4선거구) 연방하원의원도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고트하이머 의원실에 따르면, 북부 뉴저지를 중심으로 아시안태평양계(AAPI) 주민 대상의 차량절도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부터 2021년 사이에 도난 차량 수는 20% 증가했고, 이후에도 매년 최소 5% 이상 증가하고 있다.     뉴저지 주경찰(NJ State Police)에 따르면 올해만 최소 3000대 이상의 차량이 도난 당했다. 하루 평균 36대가 도난 당한 셈이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사는 북부 뉴저지 버겐카운티에서는 50%나 늘었다.   한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지난해  미 전국의 차량 도난 사건은 11% 늘었다.   고트하이머 의원이 제안한 ‘CARS Act’에는 이 같은 상황에서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협력해 차량 절도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구체안 중 하나는 ‘국가자동차도난관리국(NATB: National Auto Theft Bureau)을 재건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도난 데이터 공유 ▶검거 훈련 ▶절도 방지용 디자인 설계 마련 ▶차량 절도 관련 정책 교육 ▶관련 예산 지원 등의 내용도 담았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차량 절도는 국제 범죄 조직과 연결된 것으로, 도난 차량은 ▶아프리카 ▶유럽 ▶중동 ▶북아메리카 등으로 빠져나가 범죄에 사용된다”며 “보험 사기도 발생할 수 있고, 여러 부수적인 문제가 많아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꼭 막아야 하는 범죄”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트하이머 의원은 교통혼잡료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MTA의 교통혼잡료 시행과 관련해 뉴저지주가 연방고속도로청(FHWA)에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약 4달 전에 MTA에 교통혼잡료 시행으로 얻는 재정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질의했지만 아직 대답을 받지 못했다. 다음달에도 관련 소송 심리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총력전 차량 차량절도 사례 차량 절도 도난 차량

2024-04-07

“차량 안에 키 두지 마세요”

뉴욕시경(NYPD)이 플러싱 주민들에게 최근 급증하고 있는 차량 절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109경찰서가 14일 플러싱 셰라톤호텔에서 개최한 커뮤니티미팅에서 NYPD 램 로우 캡틴, 앤서니 디타이어 형사는 “플러싱 지역은 시 전역과 달리 범죄율이 높은 지역은 아니지만 차량 절도는 다수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NYPD 통계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기아·현대를 중심으로 한 차량절도는 브롱스와 퀸즈 지역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었다. 한일밀집지역인 퀸즈 차량 절도 건수는 총 4533건이다.   로우 캡틴은 “차량 문을 꼭 잠그고, 안에 키를 두고 내리지 말라”며 “용의자들은 차에 그냥 마구 뛰어든다. 조심 좀 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NYPD가 경고했듯, 무방비 상태로 걷는 행인들을 대상으로 한 절도도 이어졌다.   NYPD는 지난달 23일부터 네 차례에 걸쳐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등에서 70대 노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절도한 용의자들을 공개수배했다.   사건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 9일 세 차례 더 일어났다. 피해자는 36세, 28세, 73세, 74세로 모두 남성이다.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에게서 스마트폰만을 빼앗아 달아났다.     한편 이날 일부 주민들은 거리의 아웃도어다이닝 식당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했다.   이들은 아웃도어다이닝의 상시 설치가 허용되면서 쥐가 들끓고 인도를 걸어다니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미팅에 참석한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실 토니 차오 비서실장은 “우리는 항상 열려있다”며 “언제든지 사무실로 와서 필요한 걸 얘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차량 커뮤니티미팅 차량 절도 퀸즈 차량 플러싱 지역

2024-02-15

8월 LA 상점절도·차량 도난 코로나 이후 최대

지난달 LA시에서 일어난 상점 절도와 차량 도난이 팬데믹 이후 최고 정점을 찍었다.   25일 범죄·통계 매체 ‘크로스타운’은 지난달 상점 절도 신고가 941건, 차량 도난은 2310건으로 팬데믹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상점 절도는 팬데믹 이후 무려 36% 증가한 것으로 하루에 약 30건씩 발생한 셈이다.   이는 지난달 28일 셔먼오크스 지역 한인이 운영하는 샐러드바, 글렌데일 아메리카나 몰, 아케이디아 메이시스 백화점에 들이닥친 떼강도 사건을 포함한 수치다.   이렇듯 LA시를 포함해 남가주 일대에서 급증하는 소매 절도를 막기 위해 ‘소매점 절도범죄 테스크포스팀(The Organized Retail Crime Taskforce·ORCT)’가 구성돼 현재 활동 중이다.   마이클 무어 LA경찰국(LAPD) 국장은 최근 경찰위원회 회의에서 “전담반 출범 이후 현재까지 21명의 소매 절도범을 체포했다”며 “또 93건 이상의 절도 사건을 수사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절도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소텔(85건)로 꼽혔다.     더불어, 지난달 차량 도난 신고도 2310건으로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9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도난된 차량은 777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2% 감소했지만, 지난 7월부터 다시 월별 2000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되면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10일 LAPD는 차량 절도 관련 공문을 통해 현대차·기아 절도에 대해 주의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LAPD는 LA북부 밴나이스 지역에서 수 주 동안 동일한 제조사의 차량에 대한 비슷한 도난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며 차량 도난 방지를 위해 핸들잠금장치(steering wheel club) 등의 사용을 권장했다.     한편, 총기 폭력 및 개인정보 도용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체는 LAPD 통계를 인용, 지난달 총격 사건은 21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소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개인 정도 도용(629건)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 이상 대폭 줄었다. 이는 지난해 저소득층을 위한 식료품 보조프로그램인 캘프레시 관련 EBT 카드 도용 관련 범죄가 줄어들면서 신용도용 신고도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한인타운은 지난달 24건으로 LA에서 신분 도용 신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으로 꼽혔으며 할리우드(21건)가 뒤를 이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절도 개인정보 소매 절도범 차량 절도 소매점 절도범죄

2023-09-25

[설문 결과] 현대기아차 절도 책임에 의견 양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자사 차량에 도난 방지 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자동차 절도 범죄를 증가시켰다는 일부 주장과 관련해 한인들은 의견이 양분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리아데일리닷컴은 지난 8일부터 11일 오전까지 이 문제를 놓고 '그냥 궁금'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총 참가자 270명 가운데 50.37%에 해당하는 136명은 그 같은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은 범죄가 발생하면 범죄자의 잘못을 탓하는 것이 먼저이며 차량 도난 방지 설치는 의무도 아니다면서 현대기아차에게 차량 절도 증가의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보기를 선택했습니다.   반면 2표 적은 134명은 "의무는 아니지만 도난 방지 장치를 설치하면 도난 문제가 상당히 감소할 수 있는데 왜 후속조치에 적극 나서지 않는지 모르겠다.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범죄 증가를 부추겼다는 주장에 일리가 있다"는 보기를 선택하며 동의한다에 표를 던졌습니다. 전체 조사 참가자의 49.63%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동의한다와 동의하지 않는다의 표 차이가 오차범위에 속하는 2표 밖에 되지 않아 사실상 의견이 양분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차량에 도난 방지 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자동차 절도 범죄를 증가시켰다'는 주장의 칼럼을 최근 게시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는 기사가 한국 언론에 보도된 바 있습니다. 적지 않은 독자는 "왜 범죄자가 아닌 차량 제조사 탓을 하나"라며 공감보다는 비판하는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한인사회의 양분된 의견은 그 같은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 부분 책임이 있으며 그에 상응하는 후속조치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         김병일 기자설문 결과 현대기아차 절도 현대기아차 절도 차량 절도 자동차 절도

2023-09-11

현대차·기아 시정부에 또 피소…노동단체들 '무노조' 압박도

현대차·기아를 상대로 시 정부들의 고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시도 소송을 제기했다.   현대차가 도난 방지 기술을 차량에 장착하지 않아 시카고 내 자동차 절도 사건이 크게 증가했다는 주장이다.   시카고 브랜든 존슨 시장은 지난 25일 “차량 절도 사건 증가는 시카고 내 난폭 운전, 재산 피해, 폭력 범죄 등을 야기했다”며 소송 배경을 밝혔다.   시 정부는 소장에서 자동차 도난 증가 주요 원인으로 시동 제어 장치인 이모빌라이저를 탑재하지 못한 것을 지적했다. 문제가 되는 차량은 미국에서 판매된 2011~2021년형 기아, 2015~2021년형 현대차 일부 모델이다.   원고 측은 “현대와 기아차는 미국 외 지역에서 판매되는 차량에는 해당 기술을 장착했지만, 미국 내 판매 차량은 기술을 적용하지 않아 시카고 내 절도 범죄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시 정부 측에 따르면 시카고 내 기아차와 현대차 차량 도난 건수는 지난 2022년 상반기 약 500대 수준이었지만 차량 결함 문제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한 이후 하반기에 무려 8300여대까지 급증했다. 무려 1500% 이상 증가한 셈이다.   현대차는 현재 노동시민단체 압박에도 직면했다.     뉴욕타임스는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와 전미자동차노조 등 대형 노조들이 지역 환경 시민단체들과 함께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에 단체협약 체결 요구 서한을 보냈다고 27일 보도했다.   현재 현대 조지아 앨라배마 공장에는 노조가 결성되지 않고 있다. 노조 단체들은 서한에서 조지아 및 앨라배마 지역사회 인력 채용, 환경보호 강화 등을 반영한 협약을 촉구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를 상대로 정부기관의 행정소송은 줄을 잇고 있다. 이번 시카고시를 비롯한 인디애나폴리스, 세인트루이스, 클리블랜드, 밀워키, 샌디에이고, 콜럼버스, 시애틀, 뉴욕, 신시내티, 볼티모어 등의 시 정부들이 현대차·기아 도난 문제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은영 기자현대차 노동단체 차량 도난 판매 차량 차량 절도

2023-08-27

LAPD, "현대차·기아 도난 여전히 기승"…밴나이스 등서 절도 계속

LA경찰국(LAPD)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계속되고 있는 현대차·기아 절도에 대해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10일 LAPD는 공문을 통해 LA북부 밴나이스 지역에서 수 주 동안 동일한 제조사의 차량에 대한 비슷한 도난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현대나 기아 자동차를 소유한 경우 절도 위험에 대해 인지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제조사에 연락해 본인의 차량이 절도에 취약한지 보안을 위해 조처를 할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을 권했다.     LAPD는 추가 안전 조치로 핸들잠금장치(steering wheel club)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하면서, 일부 경찰서에서는 이것을 보유하고 있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지난해 소셜미디어에서 ‘기아 보이즈(KIA Boys)’ 영상이 확산하면서 전국에서는 현대차·기아의 도난 사건이 줄을 이었다.     이는 시동 제어 장치인 ‘이모빌라이저’ 미탑재 차종을 노린 범죄 수법이다. 미국에서 판매된 2011~2021년형 기아, 2015~2021년형 현대차 일부 모델에는 이모빌라이저가 탑재되어 있지 않다.     이로 인해 지난해에는 전미보험범죄국(NICB)이 발표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에 5·6·7위에 현대 쏘나타, 엘란트라, 기아 옵티마가 나란히 올랐다.     워싱턴DC는 올해 첫 몇 달 동안 1013건의 차량 절도가 발생했다며 이 중 30%가 현대차·기아를 대상으로 한 범행이었다고 지역 매체 ‘DC뉴스나우’는 전했다.   차량 결함, 차량 절도 급증 등으로 인한 소송도 잇따르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시는 현대차·기아를 상대로 한 정부기관의 행정소송에 합류하고 절도로 인한 피해 보상을 모색하고 있다고 지난달 밝혔다. 앞서 세인트루이스, 클리블랜드, 밀워키, 샌디에이고, 콜럼버스, 시애틀, 뉴욕, 신시내티, 볼티모어 등의 시 정부가 현대차·기아 도난 문제와 관련해 집단소송을 냈다.     인디애나폴리스시는 최근 지역 내 현대차·기아 모델 차량 절도가 급증했다며 절도 관련 공공 안전 비용에 대한 상환을 목적으로 집단 소송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앨버커키와 멤피스도 같은 이유로 각각 소송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앨버커키 경찰국은 최근 20대 여성이 도난된 차량을 추적하다가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며 “도난에 취약한 차량을 만든 제조업체에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5월 현대차와 기아 미국법인은 집단소송과 관련, 피해자들에게 2억 달러를 보상하는 데 합의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밴나이스 기아 절도 기아 도난 차량 절도

2023-08-11

덴버-차량 절도, 주전체-절도가 최다

 콜로라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범죄 유형은 절도며 덴버시의 경우에는 그 중 차량 절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콜로라도 범죄수사국(Colorado Bureau of Investigation)의 범죄 통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전체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범죄 유형은 차량 절도며 특히 덴버시에서 급속도로 증가했다. 덴버시의 차량 절도 건수는 2011년~202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고 2019년~2022년 사이에도 2배가 급증했다. 이같은 차량 절도 증가세는 2023년 들어서도 여전하며 덴버 시 전체 범죄유형의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덴버시에서 발생한 총 범죄건수 2만6천여건 가운데 차량 절도 다음으로 흔한 범죄유형은 범죄적 유해행위(criminal mischief), 낙서, 상해 위협, 불법 침입, 매춘을 포함한 공공 무질서 범죄(public disorderly crimes)였다. 이러한 범죄 유형은 전체 체포건수의 15%를 차지했으며 절도(larceny or theft)는 12%였다. 이어 무기를 사용한 폭력 또는 경찰 폭행 등의 범죄는 전체의 12%, 건물침입 강도(burglary)는 6.5%, 단순폭행 6%, 마약 및 음주 관련 범죄 6%, 가중폭행 4%, 강도 2%, 성범죄 1%, 방화 0.2%, 살인 0.1% 순이었다. 주 전체적으로 가장 많은 범죄 유형은 절도로 전체의 43%를 차지했으며 폭력 범죄는 11%였다. 반면, 두 번째로 많은 범죄 유형은 차량 절도로 17% 정도에 그쳐 덴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차량 절도의 증가율은 2019~2022년 4년간 2배에 달해 제일 높았다. 이은혜 기자주전체 절도가 절도가 최다 차량 절도 콜로라도 주전체

2023-06-16

"예산 4분의 1을 경찰에…" 과도 책정 논란

LA경찰국(LAPD)에 막대한 시 예산이 투입되는 것에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LA타임스는 1일 LA시가 LAPD를 확대하기 위해 2023~24회계연도에 32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인 가운데, LA의 범죄는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달 20일까지 LA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강력범죄가 10% 이상 줄었고 증오 범죄도 6% 감소했으며 살인과 총격 피해는 각각 27%와 17% 줄었다.     그러나 일부 비평가들은 지난달 6일 기준 총 9059명의 경관(Sworn officers)이 고용된 상태로 이미 인력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예산안에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유니스 헤르난데스 시의원은 “다른 기관들은 자금 조달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시는 예산의 4분의 1을 단 한 부서에 투입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한편, 범죄가 증가하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LAPD는 순찰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LA한인타운 인근을 관할하는 윌셔 경찰서와 한인타운을 포함한 LAPD 서부지부 고위관계자들은 온라인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윌셔 경찰서는 동서로는 베벌리힐스 인근 라시엔가 불러바드~웨스턴 애비뉴 부근, 남북으로는 10번 프리웨이~샌타모니카 불러바드 부근까지를 관할한다.     당국은 올여름 멜로즈 쇼핑 디스트릭트와 더 그로브 등 인기 관광지에 공공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구역에 추가 경찰 인력을 배치하는 일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셔 경찰서의 경우 올해 강력범죄는 지난해보다 14.8% 감소했다. 그러나 차량 절도, 개인 절도, 상점 절도 등 재산범죄는 오히려 증가했다. 재산 범죄는 13.8% 증가했는데, 그중 개인 절도는 36% 급증했고, 차량 절도는 12.4% 늘었다.     이에 대해 당국은 통행하는 차량과 관광객 그리고 소매점들이 많은 윌셔 지역은 절도범들에게 쉽게 타깃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윌셔 경찰서는 ‘멜로즈 액션’, ‘미라크 마일 주민협회’ 등 지역단체와 손을 잡고 공공안전을 위해 커뮤니티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멜로즈 액션은 2021년 말 멜로즈 지역 전체에 걸쳐 감시카메라를 설치, 범죄 차량 번호판과 정보를 경찰서에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줬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예산 경찰 과도 책정 차량 절도 예산 4분

2023-06-01

한인식당 주차장서 차량 다수 털려

LA 한인타운 올릭픽가 선상의 K식당 주차장에 세워진 차들을 대상으로 절도 범죄가 발생해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차량 소유주가 식당에서 식사하는 동안 절도를 벌일 만큼 범죄 행각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   식당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의 차량 수 대가 절도를 당한 것으로 안다”며 “차량은 식당 옆 주차장에 주차해 있었다”고 밝혔다. 피해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식당의 경우 최근 같은 범죄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져 같은 범인이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식당 관계자는 “사실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니다. 얼마 전에도 똑같은 사람이 주차 차량을 털어간 적 있다고 들었다”며 “LA에 차량 절도가 매우 흔하다고 해서 손님들이 경찰에 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LA경찰국(LAPD) 통계에 따르면 최근 LA시에서 발생한 차량 내 절도 사건은 3만2153건으로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3월 31일까지 신고된 한인타운 내 차량 절도 사건은 총 203건으로 LA시에서 5번째로 심각하다.   이에 대해 LAPD는 주민들에 차량에 물품을 두고 내리지 말라는 등 주의 당부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강남회관 한인타운 강남회관 식당 주차장 차량 절도

2023-05-01

LA한인타운서 매일 2대꼴 차량 도난

올해 들어 10월 1일까지 LA시에서 약 2만건의 차량 도난 신고가 접수되면서 신기록을 세웠다. 한인타운내에서 도난당한 차량수는 다섯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LA경찰국(LAPD)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에 차량 도난 건수는 1만973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다운타운이 1014건으로 LA에서 가장 많은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이어 보일하이츠(689건), 웨스트레이크(592건), 히스토릭 사우스-센트럴(559건) 그리고 한인타운은 549건으로 5위를 기록했다.   LA시 전체로 봤을 때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로 분석됐으며 지난 2월을 제외하고는 매월 약 2000건의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팬데믹 이전까지는 차량 도난 범죄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2019년에는 1만572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만4350대가 도난 당한 것으로 보고됐다.     전국적으로도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차량 도난 사건이 올해 발생했다. 이와 관련, 연방 보험범죄국(NICB)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약 50만 대의 차량이 도난을 당했다고 밝혔다.   피해액 규모로는 45억 달러의 손실에 해당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년 연속 가장 많이 도난을 당한 차량은 셰비와 포드의 풀사이즈 픽업트럭, 혼다의 시빅과 어코드 모델이었다.   한편 올해 소셜미디어에서 일명 ‘기아 챌린지’로 타깃이 된 한국차도 도난 피해가 컸다. 가장 많이 도난 당한 차량은 2010~2021년식 기아 브랜드와 2015~2021년식 현대 차량이었다.     NICB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차량 도난을 당한 후 24시간 이내에 신고한 차주 중 34%는 차량을 되찾을 수 있었다.     마이클 무어 LA경찰국장은 “지난 8월 중순까지 기아와 현대차량의 도난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 증가했다”며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핸들 잠금장치 및 차량 내에 경보 시스템을 설치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잠시 자리를 비울 때도 차량의 시동을 끄고 차 키를 소지하며 절대로 차에 둔 채 내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예진 기자절도 한인타운 차량 절도 한인타운 차량 차량 도난

2022-10-21

공연 메카 벤츠스타디움 차량 절도 조심

공연 메카 벤츠스타디움 차량 절도 조심   풋볼 시즌이 시작되고 코로나19가잦아듦에 따라 콘서트도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주변 한 주차장에서 한꺼번에 45건의 절도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가수 위켄드의 콘서트를 보려고 벤츠 스타디움 근처 유료 주차장에 차를 세운 니키나레인(21) 씨는 콘서트가 끝난 후 돌아와 보니 차 창문이 깨진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이 사건을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렸고, 40만회가 훌쩍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채널2액션뉴스에 따르면 이날 같은 주차장에서 도난당한 차량은 약 45대로, 나레인 씨는 차량이 손상됐지만 잃어버린 물품은 없었다. 그러나 다른 차에서는 현금, 총기 등이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레인 씨는 전에도 벤츠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관람할 때 이 주차장을 이용했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채널2액션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주차장은 유료 주차장이었고, 통행량도 많았기 때문에 다른 주차장보다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이용객들한테 돈을 받는다면 그에 상당하는 보안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널2액션뉴스는 해당 주차 부지 관리업체인 ‘LAZ’가 주차 요금 미납에 대한 경고만 크게 강조하고 주차 시 어떤 위험이 있을 수 있는지 작은 글씨로만 써놓았다고 지적했다.   애틀랜타의 운전자들은 개인이 나서서 주차장 관리 감시 카메라가 있는지, 경찰이 주변에 있는지, 안전한 곳인지 등을 신중히 고려해서 주차해야 한다.       윤지아 기자주차장 차량 절도 벤츠 스타디움

2022-08-16

LA 침입절도 줄었지만 차량절도 급증

지난해 말 떼강도·절도 사건이 빈발했는데도 불구하고 불구하고 LA시에서 ‘침입 절도(burglary)’사건은 수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LA한인타운은 여전히 가장 많은 침입 절도 사건이 발생하는 곳 중 하나로 꼽혔다.     범죄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경찰국(LAPD) 범죄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인 2021년 LA시 전역에서 총 1만2747건의 침입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에 약 35건씩 발생하는 셈이다.       이는 전년도인 2020년과 2019과 비교해 각각 6% 감소한 수치라고 크로스타운은 전했다.     이에 대해 윌셔 경찰서 고문 위원회 멤버는 카리 가르시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던 팬데믹 동안 주택 침입범죄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원인을 짚었다.     경찰에 따르면 침입 절도와 일반 절도(theft)의 차이점은 강제로 침입(break-in)한 흔적이 있는 지 여부다. 만약 강제로 침입해 파손 등 피해가 있다면 ‘침입 절도’로 분류된다.     지난해 침입 절도는 대부분 주택이나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불법적인 침입 범죄인 만큼 피해자가 없는 상황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LA시는 2010년 이후 지난해 가장 적은 침입 절도가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2010년 기준 LA시 침입 범죄는 약 1만8000건으로, 11년 새 70%나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LA한인타운은 지난 한 해 동안 334건이 발생해 LA시에서 5번째로 많은 침입 절도가 발생했다.     팬데믹이었던 2020년(360건)보다는 7% 소폭 감소했는데, 당시 한인타운은 LA시에서 세 번째로 침입 절도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최다 침입 절도 발생 지역은 LA다운타운으로 한 해 동안 662건이 발생했다. 2020년(731건)보다는 9% 줄어 한인타운과 마찬가지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 밖에 할리우드(424건)와 베니스(351건), 셔먼오크스(349건) 등 순으로 지난해 침입 범죄가 잦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년간 LA 곳곳에서 침입 범죄는 줄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웨스트LA 경찰서 조나단 톰 서장은 “2020년과 비교해 지난해 10.4% 감소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범죄 위험이 남아있어 이번 달 주민들에게 주의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살인 및 차량 절도 범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LA카운티셰리프국(LASD) 알렉스 비야누에바 국장은 한해 통계를 발표하는 브리핑에서 지난해 살인사건이 281건 발생해 2019년 대비 93.8%, 차량 절도 사건이 1만5591건 발생해 2019년 대비 59.4%로 2년 새 각각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야누에바 국장은 “눈에 띄는 두 수치를 통해 이 범죄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같은 극적인 증가세의 일부분은 팬데믹으로부터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장수아 기자침입절도 차량절도 침입 절도가 침입 범죄인 차량 절도

2022-01-20

[OC] 가든그로브 '차량내 물품 도난' 비상…월 7~8명 피해 한인 집계

최근 가든그로브에서 차량내 물품 도난 피해를 입은 한인의 수가 월 평균 7~8명 사이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파출소 유태경 한인 커뮤니티 담당관의 15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약 4.5개월 동안 가든그로브 경찰국에 한인에 의해 접수된 차량내 물품 도난 피해 신고 건수는 총 35건이었다. 월 평균 피해자 수로 환산하면 매달 7.8명의 한인이 피해를 입은 셈이다. 피해 장소는 헬스클럽과 스파 교회 주차장과 아파트의 카포트 단독주택의 드라이브 웨이 등으로 다양하며 범행 시간대 또한 오전과 오후를 가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의 주된 표적은 창문이나 차문을 잠그지 않은 차량 지갑과 휴대폰 차량용 내비게이션(GPS) 선글래스 등의 물건이 내부에 방치된 차량이었다. 유 담당관은 "한인 피해자 중엔 현찰과 컴퓨터 휴대폰 등을 합쳐 수천 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은 사례도 있었다"며 "항상 차창을 내리고 문이 잠겼는지 확인해야 하며 차량 내엔 아무 물건도 놓아두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한인 관련 절도 사례 가운데엔 핸디맨이나 페인트 업체의 트럭 창문을 부수고 고가의 도구들을 훔친 경우도 있었다. 유 담당관은 또 최근 차량 내 물품을 노리는 절도범들의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절도범은 운전자가 장시간 차로 돌아오지 않을 헬스클럽이나 스파 주차장을 선호하며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서 망원경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한다는 것. 이 때문에 헬스클럽 주차장에 도착한 뒤 상의 겉옷을 벗고 지갑과 함께 트렁크에 넣거나 핸드백을 트렁크로 옮겨 싣는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절도범의 표적이 되기 쉽다. 유 담당관은 "핸드백이나 귀중품은 헬스클럽으로 출발하기 전에 미리 트렁크에 옮겨 싣는 것이 안전하다"며 "경찰국도 헬스클럽을 포함해 범행이 자주 일어나는 주차장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역시 각자 조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임상환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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